안규백 장관 사퇴 요구 75% 넘는 여론조사 결과 공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당 정책연구원인 개혁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응답자의 75.6%를 차지했다. 반면, 장관의 직무 계속 수행을 지지하는 응답은 16.4%에 그쳤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8.0%가 안 장관의 탈영 관련 의혹을 이미 알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이 중 '사실이거나 사실에 가깝다'는 의견이 63.5%, '허위이거나 허위에 가깝다'는 응답은 29.1%로 집계되었다. 현재 야권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불구하고 안 장관 측과 국방부가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병적기록부와 관련해서도, 설문 응답자의 84.7%가 기록부 공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중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는 적극적 의견은 68.0%에 달했으며, '공개할 필요가 없거나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12.8%로 나타났다. 천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판결이 이미 나왔다"며, 국민 열 명 중 여덟 명 가까이가 사퇴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장관 본인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방부가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하더라도 국민들은 이를 믿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국민이 왜 믿지 않겠나. 보여줘야 할 병적기록부는 보여주지 않고, 보여주지 말아야 할 행태만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탈영 의혹이 허위라고 생각하는 국민들 사이에서도 다수가 기록부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장관에 대한 신뢰가 이미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4.4%포인트로 산정되었다. 다만 해당 조사는 사회 현안 조사 성격으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신고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