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선거 초접전... 국민여론조사 향방 주목
8월 17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가 접전 양상으로 흐르면서, 최종 득표율에 반영될 국민여론조사의 결과에 각 후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정청래와 김민석 두 후보(기호순) 간의 혼전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양측 캠프는 자신들의 우위를 점치고 있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는 대의원 및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70%를 차지하고, 국민여론조사 결과가 30%를 합산하여 최종 결과를 결정한다. 국민여론조사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두 업체가 각각 2천 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조사는 역선택 방지를 위해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모두 대상으로 하며,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동일하게 선호투표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참고로 지난해 8월 전당대회 당시에는 정청래 후보가 국민여론조사에서 60.46%를 기록하며 박찬대 후보(39.54%)와의 약 20%포인트 격차로 승기를 잡은 바 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리얼미터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053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 후보가 46.8%, 정 후보가 35.2%, 송영길 후보가 6.5%를 기록했다. 반면 뉴시스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646명)에서 김 후보(36.9%)와 정 후보(36.7%)가 매우 근접하게 맞섰으며, 송 후보는 7.5%를 차지했다. 이러한 가운데, 정 후보 측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0.2%가 부족하다. 당원들께서 믿을 사람, 의리맨 정청래의 손을 잡아달라"는 메시지를 공유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등 활동을 이어갔다. 각 후보 캠프는 자신감을 드러내며 예측을 내놓았다. 김 후보를 지지하는 관계자는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김 후보가 뒤지는 결과는 없었으며, 역선택 방지 조항이 들어가는 만큼 김 후보가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정 후보 측 관계자는 "정 후보가 3~4%포인트 앞설 것이며, 국민여론조사 결과는 수도권 민심과 비슷하게 나올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