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구호선단 활동가 성폭력 및 고문 의혹
가자지구 구호선단 활동가들이 이스라엘 구금 과정에서 성폭력과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폭로로 국제적인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탈리아 검찰은 이스라엘군의 납치 혐의 외에 고문 및 성폭력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도 자국민 피해 상황을 확인하며 이스라엘 측에 해명을 요구했다. 가자지구 구호선단 '글로벌 수무드' 측은 텔레그램을 통해 강간을 포함한 최소 15건의 성폭력 사례가 있었다고 주장했으며, 참가자들이 고무탄 공격을 받고 수십 명이 골절상을 입었다고 진술했다. 구호선단에 참여했던 이탈리아 경제학자 루카 포지는 옷이 벗겨지고 발로 차이며 테이저건 공격을 받았고 성폭력 피해를 입었으며 변호사 접견이 제한되었다고 증언했다. 프랑스 국적 활동가 지원을 맡은 사브리나 샤리크 역시 일부 참가자들이 강간을 포함한 성폭력 피해를 진술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교정 당국은 제기된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모든 수감자는 법에 따라 관리되었고 의료 조치도 적절히 제공되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구호물자 전달을 위해 튀르키예 인근에서 출항한 구호선단 선박 50척을 저지한 뒤 활동가 430여 명을 체포했으며, 논란 확산 후 이스라엘 당국은 이들을 모두 추방했다. 또한, 이스라엘에서 석방된 한국인 활동가들 역시 구금 과정에서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활동가 김아현 씨와 김동현 씨는 이스라엘 감옥선에서 구타와 고문과 유사한 자세를 강요당했으며 근육 조직이 파열되어 장기 입원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