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회장, 스타벅스 논란 관련 대국민사과 예정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이벤트 등 논란과 관련하여 오는 26일 대국민 사과에 나선다. 정 회장은 26일 오전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논란이 불거진 직후 정 회장은 서면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에게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사죄한 바 있다. 그러나 논란이 지속되자 이번에는 대면 사과를 진행하게 되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자체 진상 조사 결과도 발표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18일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논란을 빚었는데, 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자사의 ‘탱크 텀블러 시리즈’를 판매하면서 계엄군 탱크 투입이나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한 것이 문제였다. 정 회장은 논란 당일 손정현 당시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하고 다음 날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수습에 나섰으나, 이재명 대통령의 언급 등으로 인해 정치권과 시민사회로부터 강한 질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2년 전 출시된 ‘사이렌(Siren) 클래식 머그’가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정 회장과 손 전 대표는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해 서울경찰청의 수사를 받게 되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2일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을 불러 정 회장 등에 대한 고발 경위를 조사했으며, 이는 강남경찰서의 고발인 소환 예고보다 일주일 앞선 조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