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미국 종전 협상 교착 상태
2026년 6월 22일, 이란이 스위스에서 진행 중인 미국과의 후속 종전 협상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놓였으나 종료된 것은 아니라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을 인용하여 이란 협상단이 스위스 현장에서 계속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 반관영 매체 두 곳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레바논 내 헤즈볼라 활동을 이유로 이란에 추가 공습 가능성을 경고한 후 테헤란이 미국과의 회담을 중단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외교 테이블이 완전히 엎어진 것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이날 미국, 이란, 카타르, 파키스탄 대표단의 첫 고위급 회의는 스위스 휴양지 뷔르겐슈톡에서 열렸다. 미국 측에서는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 측에서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참석했으며, 카타르와 파키스탄은 중재국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회담의 핵심 변수는 레바논 전황으로, 논의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레바논에서의 전투 해결 여부가 스위스 회담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언급되었다.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미국의 제재 완화, 동결된 이란 자산 반환 문제 등도 함께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자 회담은 현지시간 오후 2시 45분에 시작되었으며, 스위스 당국은 필요에 따라 협상이 22일 오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회담장을 준비해 두었다. 이스라엘은 지난 2월 28일부터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국의 파트너로 참여했으며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에 대한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될 때까지 국경 지역에 병력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최근 작전이 헤즈볼라 전투원들이 숨어 있는 지하 벙커망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