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반도체 공장 유치 후보지 표심 엇갈려
호남권에 첫 반도체 공장 신설 소식으로 후보지로 거론되는 기초자치단체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현재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곳은 장성군이다. 이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장성군에 걸쳐 조성될 예정인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공장 건설 지역인 ‘첨단3지구’가 유력하기 때문이다. 김한종 장성군수 당선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좋은 정주 여건을 이유로 장성으로 공장을 유치할 가능성이 크며, 첨단3지구의 70%가 장성 땅이므로 공장이 장성 쪽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행정 지원을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소식은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첨단3지구 소재 아파트 단지의 매물 분위기가 변화했다. 일부 매도자들은 반도체 공장 발표를 기다리고 있으며, 계약금을 두 배로 돌려주며 계약을 파기한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반면, 해남군은 후공정을 넘어선 대규모 전공정 시설 유치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반도체 기업이 전공정 시설을 건설할 경우 해남·영암의 ‘솔라시도’가 가능한 지역으로 거론된다. 명현관 해남군수 당선자는 솔라시도에서 반도체 패키징 공장과 <0xED><0x8C><0xB9> 건설에 필요한 전력, 용수, 부지 등 핵심 기반 시설이 확보되어 미래 첨단 산업단지 조성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해남군 관계자 역시 반도체는 전공정과 후공정이 연계되므로 조만간 해남 지역에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일부 언론에서 후보지로 거론된 무안군은 물류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며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무안군의 입지 조건이 월등하며 공항, 항만, KTX(예정) 등 물류에 강점이 있고 전력, 용수, 부지가 이미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