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지진 발생 및 피해 상황 보고
베네수엘라 당국은 24일(현지시각) 발생한 강진으로 3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며,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 사상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이피 통신에 따르면, 25일 새벽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권한대행은 전날 저녁 발생한 지진으로 총 32명이 사망하고 700명 이상이 다쳤다고 최초로 발표했다. 로드리게스 대행은 수십 채의 건물이 붕괴했으며 생명을 구하기 위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임을 언급하며, 북부 라과이라 지역이 재난 지역이 되었다고 설명했으나 실종자나 무너진 건물 수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지진으로 사회기반시설 기능도 광범위하게 중단되었다. 로드리게스 대행은 수도 카라카스 인근의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이 피해를 입어 폐쇄되었으며, 지하철과 가스 공급도 중단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학교 수업은 향후 며칠간 취소되었고, 일부 학교 건물은 대피소와 구호품 기부 접수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로드리게스 대행은 의료인들이 부상자를 돕기 위해 병원으로 나왔음을 호소하며 국민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진은 24일 저녁 베네수엘라 북서부에서 연이어 발생했는데, 미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규모 7.2의 지진이 카라카스 서쪽 모론 인근에서 발생한 직후 1분 뒤 규모 7.5의 지진이 모론 남서쪽에서 발생했다. 진앙 근처인 팔콘주의 빅토르 클라르크 주지사는 로드리게스 대행 발표와 별도로 해당 지역에서 32명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15명이 건물 잔해에 갇혀 있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