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후 구조물 주변 도로 재난 위험 사전 진단 체계 구축
경기도가 노후 교량 및 기타 구조물 주변 도로의 잠재적 재난 위험을 사전에 진단하고 예방하는 관리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사고 발생 후 대응이 아닌, 도로 파손이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위험 징후를 찾아내는 선제적인 도로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최근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주관한 '2026년 자치단체 재난 예방 활동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하여, '노후 구조물 주변 도로포장 조사·분석 용역'을 최종 선정하는 데 성공하며 사업비 1억 25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경기도는 노후 교량 등 주요 구조물 인근의 도로를 대상으로 재난 징후 조사를 착수한다. 도는 특히 노후 구조물 주변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균열이나 포트홀 등이 단순한 표면적 문제일 수 있으나,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조 현상에 주목하여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실제 조사 과정은 현재 운영 중인 경기도도로포장관리시스템(GR-PMS)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이 시스템 데이터를 활용해 도내에서 노후 교량 및 구조물 주변의 도로 파손 취약 구간을 우선적으로 선별할 예정이다. 이후 현장에서는 포장재 코어를 채취하는 등 정밀 조사를 실시하여,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위험 요소까지 분석한다. 구체적으로는 포장층 아래 지지력 저하 여부와 공동화(空洞化) 발생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며 재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목표다. 경기도는 이렇게 확보된 조사 결과를 도로포장관리시스템과 연계하여 지방도 유지·보수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위험성이 높은 구간을 적기에 보수함으로써 도로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불필요한 대규모 유지관리 예산 절감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도로안전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도로 포장 보수를 넘어 노후 구조물 주변의 위험 요인을 미리 찾아내어 예방하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도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며, "촘촘하게 짜인 도로 안전망을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