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일부 지역 '폭염중대경보' 발령…전국 폭염·열대야 심화 전망
올해 처음 도입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경북 경산과 포항에 오전 10시를 기해 발표됐다. 이는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임계온도를 기준으로 삼았으며, 최고기온이 39도 또는 최고체감온도가 38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단순한 더위를 넘어 건강한 사람에게도 중대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고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중단(Stop)·이동(Move)·확인(Check)’의 3대 생존 수칙을 즉시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구체적으로는 신체에 무리를 주는 모든 옥외 활동은 중단하거나 연기하고, 무더위 쉼터나 냉방 시설이 갖춰진 실내로 이동하여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가족과 이웃 등 취약계층의 안전 상태를 적극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일부는 경보가 발효되는 등 전반적인 찜통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의 원인을 대기 상층의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공기를 아래로 누르며 강한 햇볕을 내리쬐는 것과, 하층에서 남쪽으로부터 고온다습한 바람이 불어드는 현상으로 분석했다. 특히 경북 남부 지역은 남풍이 산을 넘으며 기온이 높아지고 지형적 특성상 열이 잘 빠져나가지 않아 더위가 더욱 심하다. 높은 습도로 인해 밤새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 역시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서울은 올해 첫 열대야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