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표의 '장외 정치' 논란과 당내 비판 심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 재선을 요구하는 활동에 집중하며 외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당 안팎에서 그의 행보에 대한 공감 부족 및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장 대표는 최근 부산시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 간담회에서 "잃어버린 한 표를 찾는 방법은 재선거밖에 없다"며 사전투표제 폐지 및 본투표만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부산진구 서면 하트광장에서도 참정권 침해 규탄 집회에 참석하는 등 외부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지난 8일 인천 집회에 이어 두 번째 장외 활동을 펼쳤다. 또한 광주와 대구에서의 집회 참석 일정 조율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장외 정치' 행보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원내 투쟁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남권 한 초선 의원은 여야가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로 대립하는 상황에서 당은 원내 투쟁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전국 재선거 요구는 의원들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다른 초선 의원 역시 참정권 침해 사태의 합리적 해법을 찾아야 할 시기에 장 대표가 외부 활동만 지속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보수 원로인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장 대표가 당에 설 자리가 없어 외부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했다. 한편, 장 대표의 공적인 발언과 행동은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그는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하며 반말로 "재명아 봤지?"라고 적힌 손팻말을 흔드는 등 도발적인 모습을 보였다. 앞서도 지난 7일에는 "재명아 고등학생 말고 나랑 싸우자"라는 문구가 담긴 손팻말을 들고 나타나기도 했다. 이러한 행보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극우 막가파들의 배설'이라 비판했으며, 윤희석 전 대변인은 '멸칭 사용'이라고 지적하는 등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