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필수품부터 외식까지... 장바구니 부담 가중 전망
고환율 장기화와 고유가 여파로 수입 원재료 및 포장재 가격이 오르고 물류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장바구니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식품업계들이 전반적인 가격 인상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 업계의 경우, CJ제일제당은 지난 16일 햇반, 만두, 생선구이 등 8개 제품군에서 총 27개 품목을 평균 8% 인상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햇반은 12%, 생선구이는 8.4%, 만두는 4.6%가 오르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는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CJ제일제당 측은 원·부재료비 상승 지속으로 인한 원가 부담 증가를 이유로 들었으며, 소비자 고려 차원에서 햇반 컵반이나 디저트 제품 등 일부 품목은 인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지난 16일부터 카레, 당면, 케첩, 후추 등 29개 품목의 출고가를 올렸다. 이 중 후추류는 평균 17%, 당면류는 평균 10%가 오르는 등, 2024년 8월 이후 2년 만의 가격 조정이다. 또한 사조는 다음 달부터 참치캔을 포함한 주요 가공식품 출고가를 인상할 계획이며, 참치캔 제품은 10%, 수산 캔 제품은 20%가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식품 업계의 가격 인상 흐름에 더해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 역시 영향을 받고 있다. 앞서 중저가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격 인상이 시작되었는데, 역전우동과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9일부터 11개 외식 브랜드의 일부 메뉴를 평균 11% 인상했다. 또한 굽네치킨은 닭다리살 순살 메뉴의 조리 전 중량을 줄이는 한편, 사이드 메뉴 가격을 올렸고, 롯데리아 역시 지난 5월부터 단품 버거류 22종의 가격을 평균 2.9% 인상하며 제품별로 최소 100원에서 최대 300원까지 가격이 오르는 등 전반적인 식비 부담 가중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