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대표, 기탁금 인하 및 당비 공영제 도입 주장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가 최근 논란이 된 전당대회 후보 기탁금에 대해 "너무 많다"며 이전 수준으로 낮출 것을 촉구했다. 그는 당 재정에 여유가 있는 만큼, 후보 개인 부담이 아닌 당 차원에서 선거 비용을 책임지는 '공영제' 도입을 주장했다. 정 전 대표는 20일 라디오 방송에서 기탁금이 급격히 오른 배경에 대해 언급하며, 민주당의 잔고가 수백억 원대에 달하는 등 재정적 여유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관련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당원으로서 의견 개진"이라 이해하며, 기탁금을 낮추고 당에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n\n한편, 정 전 대표는 최근 후원금의 폭주 상황을 소개했다. 그는 당원들의 분노 표출로 인해 후원금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수많은 당원들에게 계좌번호 확인 및 초과 금액 반환 등의 행정적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임 도전의 명분으로 '집토끼론'을 제시하며, 핵심 지지층의 이반에 대한 불안감이나 공포감이 자신에게 투사되고 있어 일종의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1인1표제와 검찰개혁을 중요한 과제로 강조했으며, 특히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움직임에 대해 당황스러움을 표했다.\n\n정 전 대표는 유시민 작가의 '증축·재건축론'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으나,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를 아우르는 '4통 통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최고위원 후보들과 묶어 당원 생일에 따라 지지 후보를 나누자는 '생일 투표 가이드' 논란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늘 있었던 일이며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전략을 짜는 것"이라며 책임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