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락 기술 적용 어린 꽃게 10만 마리 서해 방류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자체 생산한 어린 꽃게 10만 마리를 지난 20일과 22일 시흥 오이도와 화성 궁평항 연안에 성공적으로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된 어린 꽃게 종자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플락(BFT, Biofloc Technology) 기술을 적용하여 생산한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플락은 물속 미생물을 활용해 수질을 관리하고 먹이를 공급하는 친환경 양식 기술이다. 이 기술의 핵심 원리는 사료 찌꺼기나 배설물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를 미생물이 분해하고 흡수함으로써, 수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이는 기존의 물 환수 중심 양식 방식과 비교했을 때 물 사용량을 크게 줄이고 더욱 안정적인 사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 연구소는 이 과정에서 자연 생태계의 먹이사슬 구조를 양식 환경에 구현한 독자적인 먹이망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체적으로, 수조 내 미생물이 형성한 바이오플락을 알테미아(brine shrimp)의 주된 먹이로 활용하고, 성장한 아르테미아는 다시 꽃게 유생에게 먹이로 이용하는 순환 구조를 완성했다. 꽃게는 생애 주기 중 유생에서 어린 꽃게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폐사율이 높은 품종으로 알려져 있어, 안정적인 먹이 공급과 높은 생존율 확보가 중요한 과제였다. 연구소는 바이오플락 환경을 통해 먹이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기존의 사육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먹이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꽃게 유생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번 방류를 통해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생산된 어린 꽃게 종자가 서해안 연안에 정착하여 해양 자원 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