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수도권 해양기업 육성 위한 특화펀드 출범
정부가 지역 해양산업 활성화에 집중하기 위해 '바다생활권 특화펀드'를 처음으로 조성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이번 펀드는 민간 자본과 공동 출자하여 2030년까지 총 1,428억 원 규모로 단계적으로 조성되며, 지방 해양기업의 투자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해수부는 지난 27일, 올해 215억 원 규모의 바다생활권 특화펀드를 출범시키고 투자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벤처투자조합 등록을 마친 '클레어-해양신산업투자조합 제1호'는 해양 분야에서 비수도권을 특화한 최초의 정책펀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정부 출자금 1,000억 원과 민간 출자금 428억 원을 합쳐 총 1,428억 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비수도권 해양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특히 펀드 총액의 70% 이상을 지방 해양기업에 투자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특화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해양모태펀드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해양기업을 주목적 투자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지방 해양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균형발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해수부는 2019년부터 운영되어 온 기존 해양모태펀드를 통해 총 9개 자펀드와 1,522억 원 규모의 투자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특화펀드는 정부 중심의 융자나 보조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자본과 연계된 '투자 중심'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평가된다. 실제 펀드는 클레어보이언트벤처스가 운용사로서 투자 결정을 맡으며, 기본 존속기간은 8년(투자기간 4년)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양산업은 초기 투자 비용이 크고 회수 기간이 길어 민간 투자가 쉽지 않은 분야"라며, 이 특화펀드가 지역 해양기업 성장의 핵심 재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