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의원, 코스피 급락에 정부 증시 정책 비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발생한 코스피 급락 사태와 관련하여 이재명 정부의 증시 정책 전반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주가지수가 상승할 때는 정치적 지지를 호소했던 세력들이 하락장에서는 침묵하는 태도를 보인다고 지적하며, 정부와 여당이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고려하여 시장을 이용하기보다 장기적인 투자 우대 환경 조성과 같은 대안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코스피의 -10.8% 낙폭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한 리먼 브러더스 사태 당시의 하락률(-9.44%)보다도 크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역사상 네 번째 대규모 낙폭은 시장경제의 근본적인 원칙과 절차가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과거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주가지수를 권력 유지 수단으로 삼는 사례가 이재명 정부에서 유일할 것이라고 비판하며,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연금을 통해 주가지수를 노골적으로 부양했고, 국내 주식 비중을 높여놓은 상태에서 리밸런싱마저 유예한 것이 외국인 자본의 국부 유출 기회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금융위원회와 대통령의 발언 등을 거치며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 ETF 상품이 시장에 투입된 과정을 비판하며, 이는 마치 '활활 타는 장에 기름을 붓는' 행위로 국민 재산을 위험한 도박장으로 몰아넣은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 나아가 기업 경영과 관련해서도 문제점을 제기했는데, 민주노총 출신 고용노동부 장관이 성과급 협상을 임금교섭의 일환으로 언급한 사례를 들며, 이는 주주에게 귀속되어야 할 영업이익 처분 권한을 정부가 상법 원칙에 위배하여 다루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