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했으나 물가 재상승 우려 내부 이견 표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9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기존 목표 범위인 연 3.50%~3.7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총 위원 중 9대 3의 찬반으로 이루어졌다. 다만, 회의 과정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3명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지면서 물가 안정화에 대한 내부적인 이견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Fed는 성명서를 통해 미국 경제 전반의 상황을 평가했다. Fed는 중동 분쟁으로 인한 높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견조한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생산성 증가와 자본 투자가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고용 증가세 역시 노동력 증가 속도에 맞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실업률 변화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물가 상황에 대해서는 Fed의 목표치인 2%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에너지 부문을 포함한 일부 섹터에서 발생한 공급 충격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ed는 성명서에서 "물가 안정을 달성할 것"이라며 물가 억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중동 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공급망 불안정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미국의 물가 경로에 추가되면서 나왔다. 경제와 고용 지표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반면, 외부 요인으로 인한 공급 충격이 겹치자 Fed 내부에서는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Fed는 은행 시스템 내 지급준비금을 충분히 유지하는 정책 기조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