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9월부터 하루 18만8000배럴 원유 증산 합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소속 7개국이 오는 9월을 기점으로 일일 18만8000배럴 규모의 원유 증산을 결정했다. 이는 국제 유가 및 전반적인 원유 시장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이들 국가는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세계 원유 시장 상황과 전망을 점검한 후 이러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OPEC 사무국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합의에 참여한 7개국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라크,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등이 포함되었다. 이번 증산 결정은 해당 국가들이 국제 유가와 원유 시장 안정화라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내린 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들 국가는 과거 자발적 감산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는 사실이다. 구체적으로 7개국은 2023년 4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시장 공급 물량을 줄이는 자발적 감산 조치를 취했었다. 이번 증산 합의는 그동안 감축했던 물량 중 하루 18만8000배럴을 오는 9월부터 다시 시장에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OPEC+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들 국가는 원유 시장 상황과 더불어 증산 조치의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매월 정기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 회의는 오는 9월 6일로 예정되어 있어, 지속적인 감시와 협력이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합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며, 향후 국제 유가 흐름과 공급 측면의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