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쟁 장기화에 따른 미군 핵심 무기 재고 고갈 심각
5개월 이상 지속된 이란 전쟁으로 인해 미국이 핵심 미사일과 방공 요격탄을 급속도로 소진하면서 군사적 선택지가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전쟁의 향방 결정 변수가 '이란의 저항 능력'에서 '미국의 탄약 재고 상황'으로 옮겨가고 있다. 최근 미 합참의장 등 트럼프 행정부 핵심 인사들은 공습만으로는 설정된 전쟁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한적인 추가 확전은 오히려 이란의 보복을 키우고 미국과 동맹국에 더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미 육군은 장거리 정밀타격무기인 ATACMS와 신형 정밀타격미사일(PrSM) 등 전 세계 보유량 중 상당 부분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패트리엇과 사드(THAAD) 요격탄,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재고 역시 크게 감소했다. 특히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미국의 패트리엇 요격탄 재고가 1000발 아래, THAAD 요격탄은 약 250발 수준까지 줄어든 것으로 추산하며, 이는 장기전을 전제로 하기에는 상당한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다. 무기 재고 부족 문제는 이란전쟁에 국한되지 않는다. 핵심 무기를 중동 지역에 계속 투입할 경우 대만해협이나 한반도 등 다른 지역에서 돌발 사태가 발생했을 때 미군이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될 위험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서태평양에서 별도의 충돌이 발생할 경우 취약한 '위험의 창'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생산 확대에 비상이 걸렸다. 미 육군은 록히드마틴과 최대 규모의 PAC-3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장기 생산계약을 체결하고, THAAD 및 패트리엇 핵심 부품 생산량 증대를 위한 계약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방산업체들은 신규 공장 건설이나 공급망 확충에 시간이 필요하여 재고를 충분히 복구하는 데는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