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2분기 영업손실 기록…마케팅 공백 영향
스타벅스코리아 운영사 SCK컴퍼니가 국내 진출 27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SCK컴퍼니는 13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7473억 원, 영업손실은 18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 감소한 수치이며, 작년 2분기의 403억 원이던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되었다.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지난 5월 발생했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그에 따른 후속 조치 과정에서 핵심적인 마케팅 활동들이 중단된 점이 지적됐다. 특히, 음료 판매와 고객 방문을 유도할 예정이었던 여름 e-프리퀀시 행사가 취소되면서 주요 프로모션 공백이 발생한 것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누적 실적 역시 어려움을 겪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0.5% 증가한 1조 5651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5% 급감했다. 이는 1분기에 29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2분기의 적자 전환으로 인해 상반기 전체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음을 보여준다. 실제 매장 수는 꾸준히 늘어났다. 2분기 말 기준 스타벅스 매장은 총 2185개로 전 분기 대비 49개가 증가하며 매장 확대를 지속했지만, 매출 감소와 영업손익의 적자 전환이 발생하면서 고객 방문 감소 및 대형 프로모션 부재라는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지 못했다. 이에 스타벅스는 고객 회복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 6월 23일 여름 음료 4종을 출시했으며, 7월에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료 음료 쿠폰과 푸드 30%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며 활로를 모색 중이다. SCK컴퍼니 관계자는 내부 재정비와 후속 조치 과정에서 마케팅 활동 중단 등의 영향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신뢰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지역사회 상생 활동과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차별화된 혜택 및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