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역대 최저치 기록…공화당 중간선거 앞두고 난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되며 역대 최저치로 집계되면서, 미 공화당과 백악관 모두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대응에 나섰다. 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은 최근 정례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러한 상황을 보도했다. 이 조사는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와 다국적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158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3.2%포인트로 알려졌다. 유고브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1기와 2기 동안 해당 여론조사에서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의견은 33%, 부정 의견은 62%를 차지했으며, 이로 인해 계산된 ‘순지지도(net approval rating)’는 -29%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5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는 별도의 조사 기간(지난달 29일~이번달 3일)을 기준으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을 생활비와 인플레이션 문제에서 찾았다고 분석했다. 집권당인 공화당은 다가오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연방 상·하원의 통제권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이란 전쟁과 물가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처 방식에 대해 유권자들의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이에 공화당 선거 전략가들은 이러한 현안들이 올해 11월 3일 치러질 중간선거에서 당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서는 백악관 측이 축소 평가하며 반론을 제기했다. 콜로라도 폴리틱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국정 운영과 외교 분야에서 역사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하며, 현재의 지지율 하락세는 일시적 현상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추진 중인 정책들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면 평가가 달라질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