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후보, 호남 경선서 정청래 후보 크게 앞서며 주도권 확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김민석 후보가 호남 순회 경선에서 정청래 후보를 크게 앞지르며 당권 경쟁의 주도권을 잡았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전남 나주와 전북 익산에서 합동 연설회를 마친 후 호남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는 57.5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정 후보(32.65%)를 24.89%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호남 출신인 송영길 후보는 9.81%를 기록했다. 전체 당원의 약 33%가 몰려 있는 호남 지역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한 김 후보는 누적 득표율에서도 52.21%로 과반을 차지하며, 정 후보의 누적 득표율 38.14%와 큰 격차를 보였다. 이는 앞서 2주차 순회 경선까지 김 후보가 46.01%로 정 후보(44.53%)를 1.48%포인트 차이로 근소하게 앞서던 상황에서 발생한 변화다. 이제 정 후보는 전체 당원의 약 38%가 참여하는 수도권 경선에서 반전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며, 수도권 권리당원 투표는 16일 진행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처음으로 1인1표제가 적용된다. 당 대표 선거인단의 투표 반영 비율은 대의원과 권리당원이 70%, 국민이 30%를 차지한다. 지역 순회 경선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우선 공개되며, 대의원 투표는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모든 지역 순회 경선과 국민 투표 결과가 끝난 후, 같은 날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발표된다. 또한, 당 대표 선거에는 선호투표제가 적용되어,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위와 2위를 제외한 최하위 후보를 선택한 유권자들의 2순위 표를 합산하여 최종 당선자를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