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선 항공 좌석난 심화 및 서명운동
2026년 5월 22일, 제주 노선 항공편 수보다 실제 좌석 공급이 부족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대형항공사의 대형기 운항 감소와 소형기 중심 운항 증가로 인해 제주 하늘길의 좌석난이 심화되었으며, 이는 도민의 이동권과 지역 관광시장 위축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항공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5월 13일부터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협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이후 제주 노선 슬롯이 저비용항공사 중심으로 재분배되면서 실제 공급 좌석 부족이 심화되었다고 지적했다. 하계 스케줄 기준 운항편수는 일부 유지되었으나, 항공기 소형화로 인해 좌석 공급은 줄고 평균 탑승률은 만석 수준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제주지역 보도에 따르면, 올해 하계 스케줄 기준 제주 노선 전체 공급석은 전년 대비 21만 1825석 감소한 869만 6541석을 기록했다. 특히 대형항공사 공급석은 51만 7543석이 줄어든 반면, 저비용항공사 공급석은 30만 5718석이 늘어나는 등 운항 주체 변경 과정에서 편수보다 좌석 수가 더 크게 줄어드는 구조가 나타났다. 협회는 이러한 항공 접근성 악화가 유류할증료 인상과 맞물려 지역경제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명운동의 취지에는 항공 운항편수의 회복 및 확대, 항공기 대형화를 통한 좌석 공급 확대, 성수기 수요 집중 시기 슬롯 운영의 탄력적 적용, 제주 항공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제도적 지원 강화 등이 포함되었다. 협회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취합된 서명부를 정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에 건의서와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강동훈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은 슬롯 재분배 과정에서 제주 노선의 공급력이 약화되는 구조적 문제가 발생했음을 강조하며 안정적인 항공 좌석 공급 정책 정착을 위한 도민과 관광객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