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반도체 투자 관련 용수 부족 우려 반박
이재명 대통령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지역 대규모 반도체 설비 투자 계획 발표를 앞두고 보수언론이 제기한 용수 부족 우려에 대해 반박했다. 대통령은 세계 1, 2위를 다투는 첨단 반도체 기업들이 필수 요소인 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검토 없이 초대규모 공장 설립 계획을 세우는 것은 어리석다고 지적하며, 호남 지역에도 영남이나 수도권만큼 물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수자원 관리에 대해 설명하며, 과거 수십 년간 분할지배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호남을 농업도시 수준으로 관리하면서 농업용수 공급 충족 정도로 수자원을 방치해왔음을 언급했다. 그러나 첨단 도시 발전에 필요한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수자원을 제대로 배치 관리한다면 하루 100만 톤의 산업용수 공급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물이 부족한 지역에 공장을 짓도록 권유하지 않으며, 정치적 입장을 떠나 지역균형발전과 상생공존 정책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러한 대통령의 발언은 다가오는 29일 발표될 대규모 반도체 설비 투자 계획에 호남 지역이 포함될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에서 제기된 '전당대회용' 또는 '정치적 이유로 무리하게 밀어붙인다'는 비판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은 용수 관련 글을 올린 후, 타인의 생각 역시 그럴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댐 여유량, 과배분된 미사용 물량, 농업용 대형 보 및 저류시설, 하수 재이용수 등이 존재하므로 수자원 풀은 충분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