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EO, 새만금 투자 회동 제안 주목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의 새만금 투자 회동 제안에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당선인은 최근 엔비디아 미국 본사와 코리아 측에 친서를 보내 새만금 투자 및 AI 산업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만남을 공식 제안했다. 이 친서는 젠슨 황 CEO가 방한 시 새만금을 잠재적 투자 기회로 언급한 것에 대한 화답으로 해석된다. 당선인은 새만금을 규제가 없는 '완벽한 백지(Clean Slate)'로 소개하며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산업단지 조성에 최적화된 입지임을 강조했다. 특히 미국 애리조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옥사곤 프로젝트를 경쟁 모델로 제시하며, 새만금의 핵심 경쟁력으로 청정에너지, 풍부한 산업용수, 대규모 부지, 규제프리 샌드박스 등을 내세웠다. 또한 AI 데이터센터는 물론 피지컬 AI와 로봇 기술 실증이 가능한 환경임을 부각했다. 이 제안에는 젠슨 황 CEO가 선호하는 가수 화사가 전북 출신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친근감을 표현하고, 삼겹살을 함께하며 대화하자고 제안하는 등 인간적인 접근도 포함되었다. 당선인은 "전북 발전을 위해 전 세계 어디든 찾아가겠다"며 엔비디아와 같은 세계적 기업이 새만금에 자리 잡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관심은 엔비디아가 새만금을 실제 투자 검토 대상 중 하나로 판단할지 여부에 쏠려 있다. 지방정부 차원의 제안인 만큼, 실제 투자나 회동 성사 여부는 엔비디아의 글로벌 투자 전략과 사업성 검토 등 여러 절차를 거쳐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양측의 만남이 새만금의 글로벌 AI 산업 허브 구상에 기여할지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