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관련 공직자 관계 및 금품 수수 의혹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공천 청탁과 함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사건과 관련하여, 김상민 전 검사와 김건희 여사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었음이 드러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 판결문에 따르면, 김상민 전 검사는 대검찰청 과장 발령 이후인 2022년 7월 하순경 대통령과 배우자인 김건희를 만난 후 개인적으로 통화하는 사이가 되었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김상민 전 검사는 김건희 여사와 대화 과정에서 태권도연맹회장 관련 구속영장 기각 사건이나 도이치모터스 공판 등 김건희와 관련된 수사 및 재판 진행 경과에 대한 사항을 전달하고 문의에 답변하는 등 교류를 지속했다. 재판부는 김상민 전 검사가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김건희 등과 만찬하거나 출입했으며 비화폰 통화까지 할 정도로 밀접한 관계를 형성했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하여 그림 전달 건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김상민 전 검사가 2023년 2월경 김건희에게 그림을 전달해주고 소감을 들을 수 있었던 위치에 있었다고 보았다. 또한, 김건희 여사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사위인 박성근 변호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건에 대해서도, 김 여사가 청탁 내용을 관리하고 실현 과정에 관여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 여사가 박 변호사에게 보낸 격려 인사를 통해 청탁 내용을 인식하고 관심을 가지고 관리했음을 뒷받침하는 정황이 있다고 보았으며, 김건희가 해당 청탁의 실현 과정에 일정 부분 관여한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