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800조 호남 반도체 공장 계획에 "국가적 이득" 강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800조원 규모의 호남권 반도체 공장 설립 계획에 대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국가 전체로 봐서는 굉장한 이득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농업 중심지였던 호남 지역에 반도체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이러한 사업이 국토 균형 발전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장 동력 산업을 호남에서 육성하는 것이므로 국가 전체의 이익이라고 설명하며 정부에 인프라 투자를 당부했다. 그는 특히 해당 사안을 정치적 논쟁거리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배경으로 언급된 내용은 지난달 29일 청와대가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통해 호남권에 반도체 <0xED><0x8C><0xB9> 4기 800조원, 패키징 1조원, AI 데이터센터 87조원 등 총 896조원이 투자될 예정이라는 사실이다. 이 발표 이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이 호남행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 역시 '정치가 아닌 시장과 경쟁력이 결정해야 한다'며 호남 특혜론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홍 전 시장은 이 사업이 국토 대개조 및 균형 발전 차원의 사업임을 지적하며 반대하기보다는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돕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자신의 찬성 입장에 대해 온갖 억측이 많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치권의 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이와 관련하여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반도체 단지 호남 건설이 정략적 조치가 아닌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다음날에도 그는 국가의 장기적인 발전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대통령에게 아부로 치부하는 태도를 비판하며, 능력이 부족하여 지역감정을 내세우려는 모습들을 가련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