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창원대 과학기술원 전환 논란에 입장 표명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국립창원대학교를 과학기술원으로 전환하는 공약과 관련하여 대학 교수진 등의 반발 상황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 도지사는 8일 본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첫 기자간담회에서 "국립창원대가 과학기술원으로 나아갈 것인지, 아니면 다른 방향으로 발전할 것인지는 창원대 구성원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지사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지역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경남과학기술원 설립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립창원대학교를 과학기술원으로 전환하여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원전, 방산, 그리고 피지컬 인공지능(AI) 특화 허브로 법적 명문화하는 공약을 제시해왔다. 박 도지사는 이번 논의에 대해 "과학기술원 전환은 박민원 총장 취임 이후 대학 측이 글로컬 대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에 먼저 제안한 혁신 방법"이라고 설명하며, 지역대학의 생존과 경쟁력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이 필수적임을 역설했다. 그는 학령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역대학은 입학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거나 지역 산업과 연계된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수행해야만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 도지사는 향후 협의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창원대 측이 미래 기능에 대한 공론화 장 마련 및 협의를 요청한다면, 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대학 구성원의 자율적인 논의 과정을 존중하면서도, 지방대학의 역할 재정립과 지역 산업 연계라는 관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