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우크라이나 정상회담 및 나토 회의 참석 성과 발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튀르키예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주요국 정상들과 연이어 회담을 갖고 외교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포로 문제 해결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 양측은 이 문제를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국제법 및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으며, 러시아에 파병되었다가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은 한국행을 희망하고 있다. 또한 두 정상은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1억 달러 규모의 포괄 지원 공약을 발표하며, 우리 정부가 인도적 지원과 복구·재건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는 전날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의 만남에서 약속한 재건 지원금과도 연결된다. 이와 별도로 이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내외 주최 만찬 자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군용 선박 건조 관련 후속 협의를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한국 기업의 우수한 선박 제조 역량을 소개했고, 양 정상은 구체적인 방안 검토를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적절한 시기에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추진하고 골프 라운딩도 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회담 외에도 노르웨이, 루마니아 등 나토 회원국 정상들과 잇따라 양자 회담을 진행하며 방위산업 분야 협력에 집중했다. 특히 전날에는 뤼터 사무총장과 '한-나토 조달기본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개시했으며, 이 협정이 체결될 경우 연간 15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나토 공동조달 시장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