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희귀식물 '가는동자꽃', 수목원에서 개화 성공
Business•7/24/2026•0 views•1개월 전•Vectrend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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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표적인 자생 식물인 가는동자꽃이 화명수목원에서 활짝 피어 보전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 꽃은 우리나라에서 오직 금정산 지역에만 자생하는 희귀종으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이자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CR)로 분류되어 높은 보전 가치를 지닌다. 가는동자꽃은 석죽과에 속하며, 7월부터 8월 사이에 짙은 홍색 꽃을 피우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꽃잎 다섯 개의 끝부분이 잘게 갈라지는 모습으로 관찰된다. 이 식물은 산지 습지에서만 자라는 습지 의존성 식물로서, 해당 지역 서식 환경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종으로도 알려져 있다. 부산시 화명수목원은 금정산의 깃대종인 가는동자꽃이 수목원 내에서 개화했다는 사실을 14일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번 개화는 단순한 자연 현상을 넘어, 수목원이 진행해 온 체계적인 보전 노력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화명수목원은 지난해 국립생태원에서 보관 중이던 가는동자꽃을 도입하여 '현지 외 보전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120여 개체에서 성공적으로 꽃이 피어난 것은 그동안의 증식 및 보전 활동이 결실을 본 사례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희귀·특산식물의 현지 외 보전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나아가 시민들이 이러한 희귀식물의 가치와 보전 필요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 확대, 교육 프로그램 운영, 그리고 홍보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