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복당, 국민의힘 쇄신 도움 안 된다는 여론 57%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이 당 쇄신과 보수 재편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57.2%를 차지하며 높은 비중을 보였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전혀 도움 안 될 것'이 38.0%, '별로 도움 안 될 것'이 19.2%로 집계되어 부정적 의견을 형성했다. 반면, 복당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 응답은 '매우 도움 될 것'(24.1%)과 '어느 정도 도움 될 것'(13.2%)을 합해 총 37.3%에 그쳤다. 응답자의 이념 성향별로도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이념 성향을 ‘보수’로 답한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부정적 의견이 58.4%, 긍정적 의견은 38.5%를 기록했다. 중도 성향층의 경우 부정적 의견이 53.4%였으며, 진보 성향 응답자의 경우 부정적이라는 응답(61.4%)이 긍정적 응답(33.0%)보다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도 전반적인 회의론이 감지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복당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53.0%로, 긍정적 응답(43.1%)보다 약 10%포인트가량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부정이 64.3%, 긍정이 30.1%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부정률을 보였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무당층’ 역시 부정적(47.2%)과 긍정적(42.6%) 응답이 비교적 근접한 수준이었다. 지역별 분석에서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복당에 대한 회의론이 높았다. 서울과 인천·경기는 각각 58.9%, 60.7%가 부정적 의견을 표명했으며, 긍정적 응답은 각각 35.6%, 33.9%에 머물렀다. 한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에서도 부정적 응답이 57.8%로 긍정적 응답(35.2%)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복당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경북과 강원이었으며, 보수세가 강한 대구 역시 부정적 의견이 50.3%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만이 유일하게 긍정(45.2%)과 부정(46.7%) 응답률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반면, 가장 높은 부정적 응답을 보인 연령대는 40대로 65.6%였으며, 50대(62.4%), 30대(60.6%), 60대(54.2%)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는 ARS 방식을 통해 휴대전화 100% RDD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