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양육 책임 두고 시어머니 폭행 사건 발생
중국에서 한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폭행해 갈비뼈 4개를 부러뜨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며, 육아 책임과 효도 의무에 대한 사회적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사건은 저장성 자싱시에서 일어났으며, 남편 사별 후 딸과 함께 거주하던 시어머니 션 씨에게 아들 자오 씨 부부가 두 자녀를 맡기면서 갈등이 시작되었다.\n\n갈등의 계기는 아이가 어머니의 건강 상태에 대해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할머니 션 씨가 체온 재기를 거부하면서 불거졌다. 놀란 며느리가 급히 찾아간 자리에서, 션 씨는 아이를 다루기 힘들다거나 자신에게 치통이 있다며 상황을 회피했다. 심지어 "손주들을 돌보느니 차라리 죽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n\n결국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폭행하면서 사건은 격화되었고, 션 씨는 얼굴 부상과 함께 갈비뼈 4개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보도에 따르면, 션 씨가 '아이 양육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며느리에게 폭행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n\n사건 이후 가족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아들 자오 씨는 아내를 감싸며 어머니의 행동을 "부도덕하다"고 비난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어머니가 아이 양육이나 생활비를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자오 씨의 누나는 저임금 환경미화원으로 고생해 온 어머니가 비슷한 연배의 배려심 있는 반려자와 여생을 보낼 자격이 있다고 강력히 반박하며, 션 씨가 적은 수입에도 불구하고 두 아들에게 10만 위안(약 2200만 원) 이상을 보내준 사실도 공개했다. 션 씨 본인은 손주 양육 의사가 없음을 밝힌 상태다.\n\n법조계에서는 며느리의 형사처벌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 변호사는 며느리가 고의 상해 혐의로 기소될 수 있으며 최대 징역 3년까지 처벌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자녀 양육과 교육에 대한 법적 책임은 부모에게 있으므로, 경제 활동이 가능한 자오 씨 부부에게는 션 씨가 손주를 돌볼 법적 의무가 없다고 강조했다.\n\n사건이 알려지자 중국 SNS에서는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들 자오 씨의 양육 실패를 지적했으며, 또 다른 이들은 아무리 억울한 상황이라도 폭력은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법 앞에서 개인적인 감정이 우선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nKEYWORDS: fam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