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소매판매 완만 증가, 고용시장 안정세 지속
미국의 6월 소비 및 고용 시장 지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소매판매액은 총 7686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 전문가 전망치와 부합했으나, 직전 월인 5월의 1.0% 증가율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 수치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6.7% 증가하며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이 지표는 미국 경제의 주요 소비 흐름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평가된다. 소매판매 증가 폭을 제한한 요인 중 하나는 휘발유 가격 하락이었다. 주유소 매출은 전월 대비 5.3% 감소하며 2022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주유비 절감으로 확보된 여유 자금이 다른 소비 영역으로 이어지면서, 주유소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7%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 쇼핑 매출은 아마존의 '프라임 데이'와 같은 대규모 할인 행사에 힘입어 1.9% 늘었으며, 월드컵 개최 효과가 반영된 레스토랑과 바 매출 역시 0.3% 증가하며 소비 다변화를 보여주었다. 한편, 고용시장 지표 또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7월 5일~1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총 20만 8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8000건 감소한 수치이며, 다우존스 전문가 전망치인 21만 8000건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이러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최근 20만 건대 초반을 유지하며 고용 시장에서 해고가 급격하게 늘어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0만 5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 6000건 감소하며 고용 시장의 상대적 안정성을 뒷받침했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