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중심의 미래 첨단도시 도약 전략 제시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과 광주의 미래 비전을 밝혔다. 박관열 시장은 취임 후 가장 큰 책무는 시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라 강조하며, 행정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소통·성과·실용'을 내세우고, 직통시장실과 달리는 시장실 같은 현장 중심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정책을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직통도시, 행복도시, 융합도시, 교통도시, 일과 삶이 어우러지는 도시라는 5대 목표를 설정하고, 복지네비게이션 구축이나 공공심야약국 확대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들을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용수관로 문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표명했다. 박 시장은 국가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은 공감하지만, 국가 전략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광주에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광주가 수십 년간 수도권 2600만 시민의 식수원을 지키기 위해 각종 중첩규제를 감내하며 개발 기회를 포기해 왔음을 상기시키며, 이제는 국가 차원에서 광주의 미래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정부와 경기도를 상대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광주의 정당한 권리를 찾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보였다. 단순한 보상을 넘어, 3만호 규모의 AI 스마트시티 조성, 첨단산업 및 데이터센터 유치 등 국가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 프로젝트 자체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현재 논의되는 상설 협의체는 단순히 용수관로 문제를 조율하는 기구가 아니라 광주의 미래 발전 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상생 협의체'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궁극적으로 광주는 규제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성남·판교, 용인 등과의 입지적 강점을 활용하여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50만 자족도시이자 수도권 동남부 최고의 혁신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시민들에게 변화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