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관위, 투표 방식 및 현수막 논란 기각…황명선 의혹은 계속 조사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5일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와 김민석 후보에게 제기되었던 여러 신고 건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선관위는 두 후보 측에 각각 제기된 ‘생일별 홀짝 투표 방식 홍보’ 및 ‘편파 현수막 게재’ 관련 논란은 모두 기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해당 사안들이 당규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황명선 최고위원이 김민석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며 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 건에 대해서만 심사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민주당 선관위 관계자는 이같이 밝히며, 해당 사안의 경우 황 최고위원으로부터 소명자료를 제출받아 추가적인 검토를 거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당규 33조는 당직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에 최고위원을 포함하고 있어, 황 최고위원이 김 후보 캠프 총괄본부장 직책을 맡아 조직적으로 활동에 참여했다는 의혹의 배경이 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양측 후보 진영 간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 발생했다. 앞서 김민석 후보 측에서는 정청래 후보 지지자들이 ‘생일별 최고위원 투표 방식’을 홍보하며 투표를 유도하는 행위가 노골적인 계파행위에 해당한다며 선관위에 제소한 바 있다. 반면, 정청래 후보 측은 김민석 후보 쪽 국회의원들이 지역구에 당비를 활용하여 ‘전 당원 100% 투표’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게재한 것을 문제 삼아 신고했었다. 선관위는 이처럼 제기된 여러 논란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일부 사안은 기각하고 특정 인물의 캠프 활동 의혹만 심층 조사 대상으로 남겨두는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