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미 투자와 SMR 관련 전망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 주식은 부진하지만, 한국의 대미 투자가 실제로 이루어질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전까지 대미 투자에 대한 압박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만약 SMR이 대미 투자처로 결정된다면 다양한 SMR 파이프라인이 가속화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관련 수혜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연구원은 올해 SMR 대표주들의 수익률은 부진하지만 본질적인 가치는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SMR의 우선순위는 본격적인 상용화 이전 단계에서 인공지능(AI) 전력 시스템에서 밀릴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도, SMR이 제공하는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이며 지리적 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는 유연한 전력 공급이라는 본질적인 이점은 여전히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SMR 관련 회사들이 실제 착공 단계에 들어가면서 스케일업(규모 확대)과 같은 실질적인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GE히타치, 테라파워 등 주요 기업들이 착공을 진행하며 기술 및 인허가 문제는 상당 부분 해결되었으나, 기가와트(GW) 급 스케일업 및 초도호기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자금조달 리스크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 다만, 한국과 일본이 이러한 리스크를 감당하는 상황이 최근 나타나고 있으며, 일본은 GE히타치, 뉴스케일 등에 투자를 결정했거나 검토 중이다. 따라서 한국의 대미 투자 1~2호 프로젝트에서 SMR이 선정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